로열 브루나이 항공 첫 이용 후기: 가성비 좋은 선택일까?
로열 브루나이 항공은 비교적 생소한 항공사일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이나 호주와 같은 지역에서는 이용 후기나 정보를 찾기 어려워 처음 예약 시 고민이 될 수 있죠. 이번에 멜버른에서 도쿄까지 왕복 비행을 로열 브루나이 항공으로 다녀오며 느낀 장단점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의 시각에서 자세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로열 브루나이 항공의 장점
1. 믿을 수 있는 국영 항공사
로열 브루나이 항공은 브루나이 국적기로, 기본적인 서비스 품질이 안정적입니다. 가장 우려했던 비행 지연 문제도 없었고, 출발과 도착 모두 정시에 이루어졌어요.
처음 예약할 때 걱정이 많았지만, 운항 일정의 정확성과 친절한 승무원 덕분에 신뢰가 생겼습니다. 처음 이용하는 항공사를 선택하는 데 있어 정시성과 서비스는 중요한 요소였기에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2. 가성비 높은 항공권
로열 브루나이 항공은 가격 대비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멜버른-도쿄 왕복 티켓은 다른 항공사에 비해 훨씬 합리적인 가격이었으며, 기내 좌석의 공간도 넉넉했어요.
특히 장거리 비행에서 좌석 점유율이 낮아 빈자리를 활용해 편안하게 누워 갈 수 있는 점은 큰 장점이었습니다. 높은 가성비를 제공하면서도 주요 항공사의 표준을 유지하는 항공사를 찾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3. 쾌적한 비행 환경
탑승객 수가 많지 않아 기내 분위기가 여유롭고 조용했습니다. 복잡하지 않은 탑승과 체크인은 여행을 시작하는 데 있어 큰 장점이었어요. 장거리 비행에서 좌석 간 여유가 있다면 이동이 편리하고 휴식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저는 이번 여행에서 빈 좌석을 활용해 눕코노미를 경험하며, 예상보다 훨씬 편안한 비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로열 브루나이 항공의 단점
1. 기내 주류 서비스 없음
로열 브루나이 항공은 종교적인 이유로 기내에서 주류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비행 중 가볍게 맥주나 와인을 즐기는 것을 기대한 분들께는 약간의 아쉬움으로 다가올 수 있어요.
그렇지만 다양한 비알코올 음료와 친절한 서비스로 충분히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주류가 꼭 필요하지 않다면 큰 불편함은 느끼지 않을 겁니다.
2. 긴 경유 시간
멜버른에서 도쿄로 가는 경로에서 브루나이 경유 시간이 7시간이 넘어 상당히 길었습니다. 브루나이 공항은 깔끔하고 현대적이었지만, 긴 대기 시간은 조금 지루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 여행하거나 장시간 경유가 부담스러운 분들께는 미리 준비를 권장드려요. 공항 라운지를 이용하거나, 책, 영화 등으로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3. 낮은 인지도
로열 브루나이 항공은 대형 글로벌 항공사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첫 이용 시 약간의 불안감이 들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정보를 찾기 어려웠지만, 직접 경험해 보니 기본적인 서비스 품질과 신뢰성이 충분히 보장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로열 브루나이 항공 예약 팁
- 미리 예약하기
로열 브루나이 항공의 좌석은 비교적 여유롭지만, 특정 인기 노선은 빨리 매진될 수 있습니다. 저희는 도쿄행 일정을 약 10일 전에 예약했는데, 특히 성수기에는 더 일찍 예약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구글항공 검색 후 공식 홈페이지 혹은 여행사 이용
이번에 저는 공식 홈페이지를 이용해 예약을 진행했는데, 다양한 항공권 예약대행 사이트를 통한 예약도 물론 가능합니다. 항공권 예약시 저렴하게 구매하는 법으로 검색은 구글 항공 검색을 통해 날짜별 가격비교 후 가장 적합한 날짜를 찾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진행했습니다. - 스페셜밀 예약
모든 항공사에서 이용가능한 서비스이기는 하지만 로열 브루나이 항공 예약시 미리 스페셜밀을 지정해 예약하면 좋습니다. 저희는 아이를 위한 차일드밀, 씨푸드밀, 베지테리언밀 등을 미리 지정 예약했습니다. 탑승 직후 따로 스페셜밀을 체크해 주고 식사 시간 시작 전 먼저 음식을 제공해주어 좋았습니다. - 경유 시간을 확인하세요
멜버른-도쿄 노선(약 7시간 45분)처럼 경유 시간이 긴 경우가 많으니 본인의 여행 일정에 적합한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쿄-멜버른 노선은 경유시간이 1시간 45분이어서 수월했습니다. 브루나이 공항이 크지 않아 경유 수속도 빠르게 가능하고, 로얄브루나이는 지연이나 연착이 없는 것으로 좋은 평을 받는 항공사이니만큼 경유시간이 짧은 노선이라면 더 좋겠지요. - 라운지 미리 예약하기 혹은 더 라운지앱, PP카드 이용하기
멜버른-도쿄 노선처럼 경유 시간이 길다면 공항 라운지 이용을 고려해 보세요. 브루나이 공항 자체가 많이 작고 쇼핑이나 즐길 거리가 많지 않아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브루나이 공항에는 단 하나의 라운지만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비즈니스 클래스 이상 고객이 이용하는 라운지와 일반 고객들이 이용료를 내고 이용할 수 있는 스카이 라운지로 나뉘어 운영됩니다.
일반 라운지는 더라운지앱의 이용권 혹은 PP카드로 이용가능합니다. 이러한 이용권들이 없더라도 항공권 예매 시 추갈 라운지 이용권을 구매하는 옵션이 있어 미리 구매하면 편리합니다. 라운지는 깨끗하고 편리하지만 브루나이 전체에서 주류 소비가 금지되어 있으므로 주류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대신 간단한 식사가 가능한 부페와 다양한 음료와 커피, 차 등이 제공됩니다. 식사 이외에도 휴식을 취할 공간과 샤워시설 등 부대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 기내 준비물 챙기기
기내 주류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으니, 본인이 선호하는 간식이나 음료를 미리 준비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다행히 모든 비행에서 식사는 기본적으로 제공되니, 편안히 비행을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결론: 가격 대비 만족도 높은 선택!
로열 브루나이 항공은 첫 이용임에도 불구하고 신뢰와 만족을 모두 얻을 수 있었던 항공사였습니다. 합리적인 가격, 여유로운 좌석, 그리고 안정적인 서비스는 장거리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를 충족시켰어요.
다만 긴 경유 시간과 기내 주류 서비스가 없다는 점은 개인의 여행 스타일에 따라 고려해야 할 부분일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가격 대비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니, 여행 예산을 아끼고 싶으면서도 기본적인 편안함을 추구하는 분들께 적극 추천드립니다.
로열 브루나이 항공을 고민 중이라면 이 후기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첫 여행이 좋은 기억으로 남으시길 바랍니다. ✈️